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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행사에 따라서 계속 서서
사회를 볼 수도 있고 연사가 발표하는 동안에는 연단 가까이 앉아 있기도 합니다. 발표가 끝날 무렵에는
신속하게 연단으로 올라갈 준비를 해야 진행상의 어색한 pause가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주최측에서 맨 앞쪽에
자리를 지정해주었는데 첫날에는 너무 긴장을 해서 앉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긴장 반 설레임
반으로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사회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현장 대처 능력과
순발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경험하였습니다. 첫날 노트북 오작동으로 자료없이 발표를 한 의료기기 회사 CEO가 있었는데 연륜에
걸맞게 “we can still
do without technology!”라는 멘트를 날리고 시작해서 그 순발력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연사 발표가 끝나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기술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좋은 발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석자 여러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준비한대로 완벽하게 진행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troubleshooting을 잘해야 행사를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상 into B 사회를 볼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사회자가 행사에 애착을 가지고 즐길 때 더 원활하게 진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실력을 갈고 닦을 생각입니다. 제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컨퍼런스 사회를 볼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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