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향상을 위한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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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향상을 위한 힌트 ( 2007-09-21 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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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이란 어학능력과 지식이 일체가 될 때 가능한 것
지식습득도 잊지 말도록

통역은 다른 사람의 발언을 한국어에서 외국어로 혹은 그 반대로 번역하는 일이다. 이것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발언자의 언어수준과 통역사가 구사하는 언어와 최소한 두 가지 언어수준이 같은 정도이거나 아니면 그 이상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 때문에 통역을 지망하는 사람이 필사적으로 외국어 학습에 매달리는데도 어학능력만으로는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연사와 지식수준과 동등하든지 그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어학이 능숙하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것은 번역할 수 없다’는 말이다. 통역사가 되기 위해 어학을 습득할 때는 이점을 고려하여 외국어 원서이나 신문뿐만 아니라, 한국어 잡지나 신문 같은 것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지식은 자신의 모국어로 습득하는 것이 가장 흡수가 빠르고 양이 많기 때문이다.

이하 필자가 생각하는 외국어 학습법을 소개한다. 흔히 외국어학습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또한 외국어 공부에 성공한 사람들 수만큼이나 외국어 학습법도 다양하다. 따라서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학습법을 소개하는 것으로 절대적인 비결은 아니다. 이점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참고하기 바란다.

역시 읽기 듣기 말하기 어느 한쪽만 강화한다고 해서 통역에 필요한 어학실력은 늘지 않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읽기와 듣기, 말하기를 골고루 ‘훈련’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통역을 훈련단계가 되거나 훈련을 시작할 때 다시 한 번 더 같은 자료를 가지고 번역하는 연습을 해보자.

-읽기강화 어휘습득의 포인트

읽기는 어학공부의 기본이다. 읽어서 이해하지 못한다면 들어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종 도달목표는 우리말을 읽는 감각으로 외국어를 읽고 소화할 수 있을 것.

1.지식도 함께 습득할 수 있는 교재를 선택한다.
통역은 번역하는 일이다. 번역을 하는 데는 지식이 필요하다. 어학을 강화할 때도 외국어향상뿐만 아니라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교재를 선택하라.

2. 자신의 어학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라.
자신의 어학능력보다 한 단계 정도 높은 단계를 선택하여 학습한다. 초급수준의 어학능력인데 ‘타임’이나 ‘뉴스위크’를 읽는 것은 어린이가 성인의 책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3. 통째로 다 읽으려고 욕심내지 말 것
영자신문이나 잡지라도 한 부를 통째로 읽으려고 욕심을 내지 말 것. 통째로 읽으려고 하면 공부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 예를 들어 하나의 기사라도 읽을 만한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라.

4.자신이 관심이 있는 기사를 골라 읽을 것.
특히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습관이 될 때까지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기사를 읽을 것이렇게 하는 것이 오래 계속할 수 있는 비결이다.

5.지식도 함께 습득하도록 읽을 것.
관심 있는 관련기사를 우선적으로 읽는 것이 좋다. 어휘의 정착과 지식습득에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주간지보다 매일 발행되는 신문이 훨씬 관련기사가 빈번하게 나올 확률이 높다.

6.정독과 속독을 같이 하자.
같은 기사를 우선 빠른 속도로 읽어보자. 그래서 이해가 되는지 확인한다. 다음으로는 정독한다. 정독은 번역을 하면서 읽는다. 뜻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는 어느 부분인지 체크한다. 뜻을 모르는 부분이나 문법적으로 애매한 부분은 사전이나 문법서를 찾아본다.

7.어휘 실력을 스스로 확인한다.
속독을 할 때는 모르는 단어에는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나중에 반드시 찾아본다. 3개월, 6개울, 1년간 장기간 실행에 옮기는 가운데 형광펜으로 표시하는 부분이 줄어들고 어휘력이 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듣기, 말하기의 강화 포인트

말하기 자료는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읽기자료를 소리 내어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 우선 외국어를 소리를 내어 말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면 TV나 라디오의 외국어뉴스를 녹음하여 받아쓰기를 해본다. 스크립트를 만들어 다시 자신의 목소리로 읽어서 녹음한다. 그런 다음 아나운서의 말하는 것과 같은 정확한 발음과 억양으로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말한다. 원문과 비교해서 같은 수준이 될 때까지 반복한다.

1.자신의 실력에 맞는 교재를 구한다.
중급수준의 대학생이나 일반인이라면 어학 학습자들에게 정평 있는 EBS 라디오 외국어강좌를 권한다. 어렵다고 생각되면 수준을 한 단계 낮춘다.

2.스크립트가 있는 것으로 공부한다.
듣기나 말하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스크립트가 있는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비결이다.
방송 강좌를 녹음해두고 들리는지, 들리지 않는다면 어느 부분이 들리지 않는지, 스크립트를 보면서 확인하고 반복해서 테이프를 들어본다.

3.끈기를 가지고 계속할 것.
외국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라디오나 TV 어학강좌에 도전해 본적이 있으리라. 그동안 수많은 좌절도 맛보았을 것이다. 그래도 계속하는 것을 목표로 삼자. 계속은 힘이다. 개인차는 있지만 3, 4년에 걸쳐 계속하면 상당 수준까지 운용능력이 붙는다. 라디오 외국어강좌를 외국어 실력향상에 이용하여 성공한 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결은 별매 테이프를 사지 않고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는 라디오 앞에 앉아서 라디오를 듣는 것이라고 한다. 라디오 강좌를 듣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상, 필자의 일어 학습경험을 바탕으로 한 어학실력 향상법을 소개하였다. 여기서 걱정스러운 점은 이런 종류의 학습법을 소개하면 으레 ‘학습법’만 외우는 학생이 더러 있다. 잘 알다시피 세상에는 좋은 방법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방법보다 지금 당장 ‘실천’하는 일이다. 지금부터 실천한다면 4년 후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게 될 것이고 이 분야에서 달인이 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4년이면 충분하다!(통역학부 양호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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